[전기연의 120] 앗! 정신 팔린 사이 놓고 내린 물건…대중교통 분실물 어떻게 찾지?

2014-08-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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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분실물[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 비가 오던 날, 우산을 들고 버스에 탄 A씨. 정신없이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 내려야 할 정류소에 도착해 급하게 버스에서 하차했다. 제때 내렸다며 좋아하던 찰나, 아뿔싸! 버스에 우산을 놓고 내렸다. 하지만 이미 님(버스)은 떠나버린 후였다.

버스나 전철 그리고 택시를 이용하다 보면 물건을 놓고 내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이 두고 내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이며, 지갑 가방 신용카드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에 물건을 손에 들고 다니면서 많이 분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분실한 물건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대중교통 종류에 따라 찾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 버스에서 잃어버렸다면…

버스에서 물건을 분실했다면 해당 버스회사에 바로 전화해 분실물 습득 여부를 물어봐야 한다. 만약 해당 버스회사 번호를 모른다면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차고지 번호를 물어보면 된다.

물론 물건을 잃어버린 버스번호 4자리를 기억하는 게 가장 좋지만, 모른다면 자신이 탄 버스 번호와 내린 정류소와 시간을 기억해 두도록 하자.


▲ 지하철에서 잃어버렸다면…

분실 사실을 바로 알았다면 열차번호와 해당역을 지난 시간, 열차 번호를 기억하고 전화를 하면 된다.

1~4호선과 인천 1호선 그리고 공항철도를 이용하다가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각 역 사무실과 고객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5호선과 8호선은 왕십리역 02-6411-6765 그리고 6호선 7호선은 태릉입구역 02-6311-6766으로, 9호선은 각 역의 안전관리실로 찾아가면 된다.

만약 뒤늦게 잃어버렸다는 걸 알았다면 종착역이나 호선별 유실물 신고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각 호선의 홈페이지에서 유실물센터로 접속하면 습득된 유실물 사진이 있으니 훨씬 찾기 쉽다.

1~4호선에서 분실했다면 서울메트로(클릭), 5~8호선은 서울 도시철도(클릭), 9호선은 서울메트로9(클릭), 인천 1호선은 인천 메트로(클릭), 공항철도는 코레일 공항철도(클릭) 홈페이지에 접속해 찾으면 된다.


▲ 택시에서 잃어버렸다면…

택시에서 잃어버렸다면 택시번호를 알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카드로 결제한 후 영수증은 받는 게 제일 좋다. 영수증에는 택시번호는 물론 회사 번호, 택시기사 성함이 있으니 찾는데 더욱 수월하다.

카드결제 했는데 영수증을 안 받았다거나 티머니로 결제했다면 티머니택시 고객센터(1644-1188)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 신용카드나 티머니 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택시번호와 택시 회사나 기사 개인번호를 개인 연락처로 알려준다.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했다면 택시번호를 알고 있어야 분실물을 찾기 쉽다.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해 택시번호를 말하면 택시사업자나 택시회사 번호를 알려준다. 택시번호를 모른다면 자신이 탔던 곳과 내린 곳을 말하면 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다. 그러니 택시번호는 꼭 알고 타자.


▲ 분실물, 홈페이지에서 찾자!
 

대중교통 분실물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분실물센터(바로가기)'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버스는 물론 마을버스, 지하철, 택시, 지하철, 기차 등 습득물 장소와 물건 종류, 시간 등까지 분류해 검색 가능하다. 

또한 경찰청도 유실물 종합안내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운영하고 있으니 서울에 살지 않는 국민들도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경찰청 유실물안내 홈페이지에서는 전국에서 들어온 분실물뿐만 아니라 습득물까지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유실물 센터는 유실물법 시행령에 따라 그 곳에서 일주일만 보관한 후 관할 경찰서로 인계되어 1년 6개월간 보관이 된다. 그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에서 환수하거나 장애인 단체, 비영리법인단체에 보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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