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박근혜 대통령, 외치 효과로 지지율 50% 회복

2014-08-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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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朴 대통령 지지율 51.4%, 4주 연속 상승…부정 평가 42.3%에 그쳐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서울 명동성당 미사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출국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 방한에 따른 외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황 방한은 통상적인 외교와는 결이 다르지만,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교황의 방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재조명을 받은 만큼 향후 국정운영 동력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둘째 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주 연속 상승하면서 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박 대통령의 취임 77주차 지지율은 51.4%로 지난주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한 셈이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비율은 42.3%로 같은 기간 1.4% 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비율은 상승 추세를 보인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7·30 재·보선 압승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면서 추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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