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가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 방지 및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김석환 군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충남도청 안희정 도지사를 방문해 「내포신도시와 원도심 상생발전 방안」을 건의한데 이어, 18일에는 오후 5시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을 방문해 「홍성고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른 대책」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위해 ▲충남개발공사의 홍성읍 존치 또는 홍성 특성에 부합되는 상응하는 기관 배치 ▲낙후지역 개발에서 제외된 홍성·예산 공동화 방지를 위한 특단의 지원 대책 추진 ▲홍성고 이전에 따른 교육불균형 해소를 위한 우수 사립고 및 방송통신대 홍성 유치 지원 ▲수도권 전철 홍성 연장, 서해안 복선전철 조기시행, 해미군용 비행장 민간공항 활용 등의 상생발전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도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김석환 군수의 건의에 대해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의 상생발전은 도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오늘 홍성군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석환 군수는 18일 김지철 교육감을 방문해 “지역의 명문고인 홍성고가 오는 2016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홍성군민들이 한편으로는 더욱 많은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명문으로 도약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를 우려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현재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며, 지난 2013년 11월 KT&G가 홍성읍에서 신도시로 이전한데 이어, 홍성고등학교의 2016년 내포신도시 이전이 확정된 바 있으며, 최근 충남개발공사의 신도시 이전계획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홍성군민들의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