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서울 도로상 싱크홀 14개 발견… 12개 한강 이남에서 확인돼

2014-08-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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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서울 도로의 동공(洞空) 5개 중 4개 이상이 한강 이남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잠실 송파구 일대를 중심으로 동공 한 종류인 싱크홀(대형 땅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가중되는 상황이다.

18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서울시 도로 상 동공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지역 도로에서 발견된 동공은 모두 14개로 집계됐다.

총 14개의 동공 가운데 12개가 한강 이남 지역에서 나타났다. 동공은 강서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4개, 3개로 다수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2011년 7월 서울 중랑구와, 그해 8월 동대문구에서 파악된 동공 1개씩이 전부다.

그간 발견된 동공 중에서는 이달 5일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의 5m 깊이가 가장 큰 것이었다. 다음으로 지난 6월 강서구청 별관 입구에서 발견된 깊이 3.5m 동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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