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50~60대 중년 여성인 환경미화 직원 23명은 교육청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사무실, 화장실 청소를 마쳐야 해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청소를 시작하면서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환경미화 직원들은 지난달 조희연 교육감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이러한 고충을 토로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계약 변경 절차를 거쳐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침식사 제공을 위해 소요되는 금액은 올해 814만원으로 내년부터는 계약조건에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환경미화 직원 이외에도 청사시설관리 직원, 콜센터 직원 등 근무여건이 어려운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자리를 마련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근로조건과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