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모항“중화태산호”인천항 첫 기항

2014-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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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발 크루즈선 올해 인천항 12회 이상 기항 확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7일 오전 8시, 2만5천톤급 크루즈 ‘중화태산(Chinese Taishan)'호가 인천항에 첫 입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하던 크루즈는 주로 톈진, 상하이, 베이징 등을 모항으로 출발했었지만,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출발하는 중화태산호가 추가되면서 서비스 권역이 더 다양하고 넓어지는 것은 물론 인천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화태산’호는 발해륜도유한공사 소속 크루즈선박으로 총 톤수 2만5천톤, 길이 180m, 폭 25.5m, 여객정원 1,000명, 승무원 380명이 근무하는 소형 호화 크루즈선이다.
특히 발해륜도유한공사는 모객부터 선박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루즈 관련 업무를 중국 자국 내에서 관리하는 최초의 크루즈 선사여서 중국인들의 취향에 보다 잘 부응, 호응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을 기항하는 중화태산호는 16일 중국 옌타이를 출발, 17일에 인천에 도착해 당일 관광을 마치고, 제주 기항 후 20일 연태로 돌아가는 4박 5일 일정 스케줄로 운항된다.
인천항에는 매주 1항차씩, 올해 내에는 총 12회 기항할 예정이며 11월 이후 입항계획은 아직 미정임을 감안, 5~6항차 가량 연말 추가투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전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선사측에 입항 기념패와 꽃다발, 선물을 증정하고, 중화태산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전통 대취타 공연도 마련, 관광객의 호응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김춘선 IPA사장은 “크루즈 성수기를 맞아 신규 크루즈선박의 기항으로 크루즈 허브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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