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레버쿠젠 구단에서 손흥민을 차출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보내와서 16강전 이후부터 합류시켜 달라고 재요청했다”며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없는 대회 참가를 위한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공문이 다시 왔다”고 밝혔다.
사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을 보내줄 의무는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라면 소속 클럽이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없지만, 아시안게임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이로써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광종호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게 됐다.
네티즌들은 “레버쿠젠 손흥민 차출 거부, 아쉽다” “레버쿠젠 손흥민 차출 거부, 한국 우승할 수 있을까” “레버쿠젠 손흥민 차출 거부, 그래도 대표팀 힘내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