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징계 끝…노팅엄전 출전 가능

(왼쪽부터) 로드리고 벤탕쿠르, 벤 데이비스, 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팀 동료 손흥민을 향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던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오는 27일(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일 홈페이지에 "데스티니 우도기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박싱데이 노팅엄과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0시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과 2024~20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토트넘은 직전 리버풀을 상대한 17라운드에서 3-6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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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노팅엄은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4위다. 

왼쪽 풀백인 우도기는 지난 16일 사우샘프터전 때 전반 중반 근육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페드로 포로와 교체했다. 이후 우도기는 카라바오컵 8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징계를 받았다. 그는 방송에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 

이후 벤탕쿠르는 손흥민에게 사과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7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10만 파운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