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전 LIG손보 사장 손보협회장 후보 사퇴…장남식 유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후보.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추천된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또 다른 후보인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이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유력해졌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오전 회의를 열고, 장남식 전 사장과 김우진 전 사장을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김우진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회사 출신의 후배와 자리를 다투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사무금융노조는 김우진 전 사장이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노조 탄압에 결국 파업까지 초래한 인물"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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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전 사장의 사퇴에 따라 장남식 전 사장이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유력해진 상황이다.

협회는 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장남식 후보를 단독 후보로 올릴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단독 후보 추천 후 18일 오전 사원 총회를 통해 장남식 후보를 협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