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에게조차 들킬 수 없었다"
"7년 동안 누구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다"
이어 "온 국민이 아는 분과 함께 숨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인내도 많이 했고 포기도 많이 했다. 내가 선택한 그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 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아의 전 연인인 정우성씨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지아는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파리 여행을 떠나게 됐는데, 그때 서태지와 결혼했던 사실을 얘기했다고 한다. 그 때 정우성 역시 '10여 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여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을 언급하던 이지아는 파리에서 찍힌 파파라치 컷을 이야기하며, "그 당시 내 손이 너무 차가웠는데, 그 순간 정우성은 내 손이 차갑다라는 게 그 한가지 사실만이 가장 중요했던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이지아에게 손을 내민 건 정우성이었다. 과거의 '비밀'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피했던 이지아에게 정우성은 천천히 다가왔고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