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신화역사공원’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규제개혁과 함께 JDC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인 ‘신화역사공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투자활성화 대책은 정부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안에서 발표됐다.
또 정부는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 다음해 상반기 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 허가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는 공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
보건·의료 부분에서는 제주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신청한 중국 (주)CSC 싼얼병원에 대한 승인 여부를 다음달까지 확정토록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15조원 이상의 투자와 18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원희룡 제주도정은 신화역사공원 사업과 관련 숙박시설은 목적사업과 연계된 숙박수요량을 근거할 것을, 카지노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서와 건축사용 목적에 명시되지 않은 운영계획이 있다면 투명하게 제시할 것을 시행사에 경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24일 예정됐던 착공식이 연기되면서 건축인허가 등 사업관련 진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한편 신화역사공원은 홍콩란딩과 겐팅싱가포르 양사가 페르시아·잉글랜드·잉카제국·이집트 국가 및 아시아의 신화·역사·문화를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테마스트리트와 컨벤션·공연장·위락·휴양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사업비 2조3000억원이 투입되며, JDC가 자체 추진하는 일부 J지구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