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상장사 992개사 가운데 수출기업 수가 전년대비 5% 증가한 783개사에 달했다. 수출기업 비중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8.9%이며 수출총액은 전년대비 9.8% 늘어난 47조6315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608억3000만원이다.
특히 부품 및 첨단기술 분야 수출이 확대됐다. 수출액 기준 운송장비 부품업이 1조1000억원 증가했고 기계 장비업이 8000억원, IT 부품업이 7000억원 늘어났다. 수출액 증가율 기준으로 기타제조업 45.8%, 의료 정밀기기업 44.3%, 오락문화업 27.7% 등 순으로 증가했다.
또한 코스닥상장사의 해외자회사 수도 392개사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해외자회사 소유기업 비중은 49.6%로 전년대비 3.8% 늘었다. 코스닥상장사 자회사들이 가장 진출한 지역은 중국으로 38.1%에 달했다. 미국과 홍콩에도 각각 15.3%, 6.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