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부에 따르면 강인성 부장은 14년 간 과학 분석기기 개발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형광 분광 광도계, 가시 자외선 분광 광도계, 모바일 기기의 윈도우 패널 측정기 등 다양한 분석, 계측 장비를 개발해 국내 기초과학 분야 및 모바일 기기의 품질 향상에 이바지 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분광 광도계 분야에서 2010년 이후 연평균 50억 수준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발생시키고 각종 광학부품을 국산화 하는 등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을 거뒀다.
특히 강 부장은 자체 개발한 형광 분광 광도계(제품명 : FS-2)는 기존의 수입 장비와 비교하여 2배 이상의 해상도로 정밀하게 시료를 분석할 수 있고, 시료 측정의 감도 역시 월등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9년에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 부장은 “이번 수상을 국내 과학 분석기기 개발 역량 강화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격려의 손길로 알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12.3인치 대형 LCD 클러스터 시스템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신기술을 개발해 자동차 전기, 전자 분야에서 비약적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어떠한 조작 없이 운전자의 접근을 능동적으로 인식·판단해 트렁크 열림을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을 개발·적용한 결과, 약 25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팀장은 “자동차의 전기, 전자 분야는 기술변화가 매우 빠르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기술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 또한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엔지니어로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