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F는 올 가을 시즌부터 여성 편집형 리테일 브랜드 '앳코너'를 정식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앳코너는 단독브랜드와 편집숍의 중간 성격을 지닌 편집형 리테일 브랜드로 운영된다. 제품은 자체 기획한 PB제품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군을 50 대 50 비중으로 구성했다.
주력 타깃층은 유행에 민감하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의 여성이다.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가 5만9000원, 스커트 9만9000원, 재킷 20만원대 등이며 상권 특성별로 MD 구성 및 가격대를 다양하게 전개한다.
이번 론칭을 기념해 할리우드 톱 셀러브리티 클로에 세비니와 손잡은 협업 컬렉션도 선보인다. 평소 클로에 세비니의 감각을 담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코트·블라우스·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출시됐다.
LF측은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 유통망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15개 앳코너 매장을 오픈하며, 오는 2015년까지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수빈 LF 리테일브랜드 상무는 "급변하는 국내 패션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테일형 브랜드인 앳코너를 선보였다"며 "앳코너의 PB상품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는 한편, 다양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상권별로 구성해 여성복 리딩 리테일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앳코너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에서 5만~12만원 상당의 상품을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럭키백'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