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아시아나항공, 중국 노선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

2014-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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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는 미치치 못했으나 빠르게 개선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07억원) 및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 15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년동기대비 빠른 개선을 보여준 것"이라며 "여객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연료비가 절감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여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1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380억원이 중국 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분기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 상승했고 유류사용량이 2.8%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연료비는 83억원 감소했다.

KB투자증권은 "당분간 국내 양대항공사 간 여객 매출의 장·단거리 구성 차이에서 오는 실적 영향이 양사의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1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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