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FP와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에서 미국 이라크 반군 공습 개시에 대해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별 공습에 나서기로 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AFP는 “영국은 수일 안으로 공군(RAF) 수송기를 보내 이라크 북부에서 IS에 포위·고립된 소수종파 야지디족을 돕기 위한 미국의 구호활동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미러는 “육군공수특전단(SAS)과 해병특전대(SBS)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IS의 진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수만 명의 이라크 난민 소재 파악과 IS 핵심부 제거 등을 위해 파견됐다”며 “난민 구조에 영국이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이라크 반군 공습 개시에 대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단기적으로 볼 때 IS의 확장을 막고 탈출로를 열려면 공습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라크 북부 사태에 대해 위기관리팀을 만들었고 현지에서의 구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주권과 독립, 영토를 지키려는 이라크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라크의 주권이 지켜진다면 이라크에서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에 대해 중국은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