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가트 감독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네덜란드 출신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일할 경우 네덜란드 출신 코치진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해 내용의 신빙성을 더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싶다”며 “네덜란드인들과 일할 수도 있지만 한국 사람들과도 함께 일해보고 싶다. 적절히 조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은 잠재력이 풍부한 팀”이라고 말한 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를 하는 팀이다. 23, 24세의 젊은 선수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유럽 리그에서도 뛰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 기대된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 얼른 부임하길” “판 마르바이크 감독, 의리 없는 축구 해주길”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