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겨울 제철 매생이 여름에 선보여

2014-08-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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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재기 한팩 6980원…겨울 제철 대비 최대 20% 저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는 겨울 계절 상품인 매생이를 여름시즌 내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전남 장흥 냉동 찰매생이 2재기 한팩에 6980원으로 제철 시세인 1재기 3500~4500원 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하다. 매생이 한 덩어리를 1재기라 하며 보통 400g 내외이다. 

매생이는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만 채취가 가능한 대표적 겨울 제철 상품이지만, 이마트가 지난 2월 수확한 매생이를 급속냉동, 후레쉬센터에 저장해 이번에 판매하게 됐다. 

특히 매생이는 매생이 굴국밥, 매생이 굴전 등 굴과 음식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마트는 이런 상품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굴과 함께 진열한다. 두 상품을 동시에 구매시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매생이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던 귀한 음식으로, 단백질이 20.5% 함유돼 있는데 비해 지방은 0.5%만 함유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물성 고단백 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철분, 칼슘의 함유량이 각각 우유의 40배, 5배가 넘고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빈혈, 변비, 피부 미용에 좋다.

이마트 변재민 채소 바이어는 “시즌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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