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2013”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어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해외 진출 및 국제공동제작을 도모하고 한국 다큐멘터리의 산업구조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다양한 제작지원/펀드, 현물지원을 기반으로 영화계와 방송계가 함께 참여하여 실제 제작과 투자, 유통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비즈니스 중심의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이다.
올해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30여 편의 프로젝트 중 우수 프로젝트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총 6억여 원의 다양한 현금/현물 지원과 공익재단, 방송사, 제작사, 창투사 등 전문 펀드의 투자/구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선, 총 1억 3천 5백만 원의 제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최고의 한국 프로젝트 1편, 최고의 아시아 프로젝트 1편에 각 3천만 원, 최고의 러프컷세일 프로젝트 1편에 1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며 다큐멘터리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한국, 아시아 프로젝트 각 1편에 총 4천만 원, 한국 프로젝트 중 최고의 신인 감독 프로젝트 1편에 1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행사 전 펀딩21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여 최고의 인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한국 프로젝트 1편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후원하는 1천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환경, 인권, 아동, 여성을 주제로 한 한국 프로젝트와 러프컷세일 프로젝트 중 라브르베르 코리아가 선정한 1편의 프로젝트에 5백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올해에는 다양한 형태의 다큐멘터리 전문 펀드를 조성/운영한다.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와 산수벤처스(주)가 총 2억 원의 규모의 인천다큐멘터리포트-산수벤처스 다큐제작기금을 조성/운영하며, 비영리 공익재단인 SJM문화재단과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이 각각 8천만 원과 최대 3천만 원의 제작지원펀드를 우수 다큐멘터리에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KBS 파노라마, SBS 스페셜이 각각 최대 5천만 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CJ E&M은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펀드(메인 투자 혹은 부분 투자)를 조성하여 본 행사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총 6억원 규모의 다양한 현금지원 및 펀드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극장 개봉 지원, 영어 자막 제작 지원 및 후반 작업 지원 등 다양한 현물 지원과 투자사, 방송사, 배급사, 극장, 후반작업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물 지원과 파트너에 관한 세부 내용은 9월 중에 공개된다.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수가 시작된 프로젝트 공모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하며,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A-Pitch),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K-Pitch), 러프컷세일(Rough Cut Sale)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약 30여 편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이 행사 기간 공개되며, 다양한 컨퍼런스 및 상영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공모는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과 제작지원금/펀드/현물지원의 세부내역은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 홈페이지(www.idocs-port.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