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제성검토(VE)를 통해 올 들어 현재까지 207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비 절감목표인 2031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로, 직원들의 다양한 설계VE 아이디어 발굴 노력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철도공단은 "앞서 설계 관계자들과의 킥 오프 회의를 열고 VE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사전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사업비가 큰 토목분야 설계사업에 대해 상반기 VE 집중시행 등의 노력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등 VE가 시행된 16개 사업의 주요 절감 내용은 △교량형식 변경(534억원) △터널 내 지반보강 및 굴착공법 개선(486억원) △공사용 가교 경간장 조정, 가시설 공법 변경(353억원) △인접공구와의 발생암 유용계획 및 사토처리 공유(261억원) △전력설비 최적화(126억원)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VE 전문가 인력풀을 재구성하기 위해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설계 및 시공경험이 풍부하고 사업비 절감 성과가 우수한 VE 전문가를 보강할 계획"이라며 "목표를 이미 초과했지만 연말까지 공단경영 개선을 위해 VE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