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유전성 종양상담 클리닉 센터 개설

2014-08-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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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전자 검사 통한 발병확률 예측

[사진제공=분당차병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첨단연구암센터 내 ‘유전성 종양상담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유전성 종양상담 클리닉은 암환자 및 암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암과 관련된 유전자 돌연변이 상태를 검사함으로써 진행 중이거나 숨겨진 암의 발병확률을 예측해준다.
만약 종양 유전자 결함이 발견되었다면 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도록 조기검진,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 세심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종양의 5~15%는 유전성으로, 유전성 암은 여러 유전자들 중에서 특정 암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진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 돼 발병한다.

다른 암에 비해 조기에 발병하고 다른 장기에서 암을 함께 발생시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난소암 환자의 경우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호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장은 “가족 중 암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최근 첨단의학을 적용한 맞춤형 암치료를 강화하고자 국내 유전자 치료를 선도해온 이제호 교수를 첨단연구암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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