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이어 에볼라 지역 선교단 입국금지 서명 운동 진행

2014-08-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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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아고라 화면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덕성여대가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진행하는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지역인 나이지리아 학생들의 참가를 취소했다. 덕성여대 재학생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아고라를 통해 행사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다.

또 다른 네티즌은 2일 ‘에볼라 바이러스 지역인 서아프리카로 떠난 선교단 입국금지’에 관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서명 목표 인원은 1000명이었으며 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1000명을 넘어 1447명을 기록 중이다.

게시자는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선교를 떠나게 한 우리나라도 문제지만 이미 떠나버린 선교단을, 일단은 어느 정도 입국금지시킬 필요가 있지 않나 해서 청원해 봅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잠복기가 3주인데 우리나라에 한 분이라도 숙주가 돼 돌아오는 날에는 답이 없다고 보입니다. 현재 의료봉사단체 회원도 50여명이 사망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라며 “선교의 취지도 좋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나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는 떠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입국 반대를 원하시면 찬성을, 입국 허용을 원하시면 반대를 눌러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찬성을 누르며 “입국하더라도 최소 한 달 이상 격리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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