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2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에라리온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했다.
32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희생된 라이베리아는 정부가 휴교령을 내리고 시장을 폐쇄하는 한편 공무원도 필수 인력 외에는 1개월간 강제 휴가를 명령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피해국에 지원 인력 수백명을 급파하고 의료 물품을 보내기로 하는 등 1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WHO는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래 729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27일까지 12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에볼라 확진 및 의심 환자가 모두 13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