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던 미국 지원단체에 대해 30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모든 학교에 대해 휴교조치를 내리는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돼 사망한 사람은 456명이며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망자는 216명에 달한다.
그러나 ‘국경없는 의사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지만 우리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장소도 여러 곳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감염될 정도의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은 전례가 없다”고 전하면서 “우리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CNN은 현 시점에서 자원봉사자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과 접촉한 미국인 자원봉사자가 2명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