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우수기업 해외진출 방안 모색

2014-07-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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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타르시와 국제교류 협력 강화 등 지방외교 펼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31일 세계 7대 자원부국이며 급속한 경제 성장세에 있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도시개발 분야의 전략적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몽골 울란바타르시는 지난 2011년 11월 울란바타르시 토지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처음 연수를 실시했고, 울란바타르시 산두이 토지국장 일행이 같은 달 11월 경북도청을 방문해 몽골 도시개발 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2011년 12월에는 KOICA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몽골 울란바타르시 토지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경상북도와 지역기업인 Geo C&I가 30억 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2012년 7월 UB시 공무원 10명 4주, 2013년 8월 20명 2주간의 초청연수를 실시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금년 7월~8월에는 울란바타르시의 요청에 따라 도시개발 연수과목을 세분화하고 신도시 건설현장인 도청 신청사를 견학하는 등 12일간 22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다.

한편, 경상북도는 2012년 4월 민·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5개팀 26명의 ‘몽골 UB 도시개발 추진단’을 발족했다.

경상북도 몽골 UB 도시개발 추진단은 2013년 10월 몽골 울란바타르시 현지에서 도시개발 교류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KOICA 지원 사업으로 몽골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시범설치를 제안해 현재 울란바타르시와 몽골 정부가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도는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지역에 경상북도 홍보관·소규모 공원 및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방안 강구 등 도시개발협력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몽골 정부는 도시인구 집중화, 환경오염 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10만호 건설(`12년~`18년), 캠퍼스타운 조성, 도심외곽 신공항 건설, 게르촌 재개발 아파트건설 등 도시개발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국내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있어 해외 건설 분야 개척이 필요하다”며,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면 도내 지역건설업체가 몽골의 대규모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양 도시 간의 도시개발 분야의 국제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경북도가 지방외교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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