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은 28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에서 “이마를 훤히 드러낸 후배 김민지 아나운서의 동그란 얼굴이 참 예뻤다”며 “하지만 결혼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새신랑 박지성 선수가 외쳤던 일명 ‘때문에 만세삼창’”이라고 밝혔다.
DJ 김일중은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평소 ‘뭐뭐 하기 때문에’라는 말투를 자주 쓰는 박지성 선수를 위해 아주 특별한 만세삼창을 준비했는데, 행진 전에 ‘김민지이기 때문에! 내 아내이기 때문에! 내 여자이기 때문에!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게 해서 하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고 밝혔다.
DJ 김지선이 “결혼준비하면서 싸우는 커플도 많다던데, 둘은 안 싸웠다더냐”라고 질문하자 ”우리 캡틴 박을 모르는 거냐. 결혼준비도 캡틴답게 잘 리드해서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하더라. 화려한 하객만큼 축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 행복한 결혼식이었고, 그만큼 잘 살 거라 믿는다”며 결혼선배로서 따뜻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