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29일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SK종합화학의 기업 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분기 SK이노베이션의 부진한 영업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무디스는 "차입금 축소 조치가 없다면 앞으로 12∼18개월간 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CF) 비율과 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이 각각 12∼14% 미만과 40∼42% 이상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는 'Baa2'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SK종합화학은 모기업 SK이노베이션과 지분 소유와 사업 영위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등급 전망이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