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확대, 경영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위치한 ‘드림플라자(Dream Plaza)’ 1호 매장의 오픈식과 함께 진행된다. 상설 중소기업 전용관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66㎡(20평) 규모의 드림플라자는 편집매장 형태로 프리비아(화장품), 루바니(앞치마•에코백), 디자인조선(나전공예품) 등 1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입점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드림플라자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실효성 있는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및 경영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8월부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및 상품본부 부문장, 중기중앙회 본부장, 중소기업 대표 등 10여명으로 이뤄진 ‘중소기업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한다.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도움 차원에서 내년부터 학기당 5명을 선정해 MBA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협력사 직원들이 재무관리, 경영전략, 마케팅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동반성장 아카데미’의 수강 대상도 기존 롯데백화점협력사에서 중기중앙회 회원사까지 확대 시행한다.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재무•생산관리•마케팅 등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중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회사에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금’의 최대 한도를 기존 4억에서 10억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원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