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투자자인 중국 뤼디그룹(綠地集團 녹지그룹)이 의료시설을 포함한 2단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성형‧미용‧연구를 콘셉트로 한 의료R&D센터 및 안티에이징 센터 등 의료시설 △건강증진 및 운동공간이 될 힐링가든· 헬스사이언스가든· 워터파크 △메디컬 인텔리전스 기능과 연계된 힐링스파이럴 호텔· 텔라소리조텔 등 모든 시설을 힐링이 가미된 시설로 조성 및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JDC는 녹지그룹 측과 8개월간 장기간 협상을 진행,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핵심시설인 의료시설 조기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함으로써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최초 사업협약 시 3단계사업으로 계획했던 의료시설을 2단계로 조기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녹지그룹은 JDC와 합의를 통해 올해 중 의료시설 설계 및 착공을 준비하여 2017년 말, 힐링스파이럴 호텔의 준공시점에 맞춰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녹지그룹은 상해 시 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으로서, 상해시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검증된 자본이다.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아 향후 의료관광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중국 VVIP 고객들을 유치, 사업 활성화 및 제주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DC는 사업계획 수립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치료, 치유, 검진, 재활, 장·단기체류, 노화방지, 미용·성형, 예방, 연구, 생명공학기술(BT)의 테마를 가진 시설들로 구성하고, 헬스케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토록 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근거하여 전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JDC에서는 앞으로도 기존 투자자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함과 동시에 핵심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우수 사업자 유치에도 신중을 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JDC는 녹지그룹 개발부지 외에 전문병원, 재활훈련센터, 롱텀케어타운 등 투자자 미선정 부지에 대해서도 사업자 유치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한편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우수한 의료 기술과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써 도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3조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800억원의 소득유발효과 및 상시고용 약 4000여명을 포함해 3만2000여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