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지금과 같이 저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100년쯤 노인인구가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건사회연구원 '초저출산과 향후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수)이 현재 1.2명에 머무를 경우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6년(5165만 명) 정점을 찍은 뒤 2050년 4632만 명, 2100년 2222만 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조사됐다.
1.2명 출산율로는 신생아가 사망자를 1대1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총인구 대비 노인(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10년 11% 정도였던 노인 비율은 2050년 약 4배인 39.4%로 높아지고, 2100년 48.2%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로 경제활동을 주로 책임지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자연스럽게 2016년 3722만명까지 불었다가 2030년 3301만 명, 2050년 2421만 명, 2080년 1418만 명, 2100명 948만 명으로 내려간다.
한 사회의 경제활동을 주로 책임지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 3722만 명까지 늘었다가 2030년 3301만 명, 2050년 2421만 명, 2080년 1418만 명, 2100명 948만 명 등으로 가파르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노인인구 비율인 '노년 부양비'도 2010년 15.2명에서 2030년 38.7명, 2050년 75.4명으로 높아지다가 2080년(101.3명)에 100을 넘어서고 2100년에는 108.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합계출산율이 2045년 2.1명까지 오를 경우 인구는 2035년 5331만 명으로 정점을 지나 2100년 4309만 명까지 줄지만, 장기적으로 4300만 명 수준에서 안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