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가 적극적인 R&D와 마케팅 투자로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2011년 2조9615억 원, 2012년 3조 1649억 원, 지난해 3조 5460억 원 등 매년 R&D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축구와 야구 등 인기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는 독일 축구 클럽 레버쿠젠을 초청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를 진행한다.
레버쿠젠은 30일 FC 서울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열다.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은 LG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찾아 제품과 연계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아울러 LG전자는 다음달 22~25일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2개팀을 비롯해 미국·호주·인도 등 7개국의 8개팀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LG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자 야구를 하고 있는 인도 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한다.
또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공식 후원을 2016년까지 연장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식후원도 시작했다.
사업부별로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스마트 TV에 ‘웹 OS(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 플러스 TV’ 1000만대 이상 판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G3를 비롯한 고급형 스마트폰과 중저가 L시리즈·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등을 내세운 투트랙 전략을 이어간다.
HA(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부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스튜디오’를 내세워 북미 고급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하며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 솔루션) 사업부는 ‘손흥민 에어컨’을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