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유씨 일가의 횡령·배임 규모금액은 총 2400억 원인데, 그 중 유병언씨가 1291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차남 유혁기씨와 장녀 유섬나(48)씨가 각각 559억원, 492억원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유대균씨는 99억원 정도의 금액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실질적인 비리의 몸통이 유혁기씨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유혁기씨와 유섬나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혁기씨는 미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며 유섬나씨는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지만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