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이날 '최근 세계교역 둔화가 우리 수출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브라질·러시아·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선진국 수입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월 선진국의 금액 기준 수입 증가율은 3.3%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은 3.0%, 유럽연합(EU)은 5.3% 각각 증가한 반면 브릭스와 개도국의 수입은 각각 2.5%, 1.3% 감소했다.
코트라는 선진국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한 반면 다른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태국의 정정 불안, 중남미의 경기 침체 등 불안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미국과 EU 등에 대한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고급 소비재와 핵심 부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