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D-3, 새누리 6·새정연 3곳 '우세' 주장…결과는?

2014-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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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7·30 재·보궐 선거가 27일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선거 초반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공천갈등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 간 치열한 접전으로 흐름이 변하자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

새정치연합은 야권 후보단일화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텃밭인 호남의 경우 순천·곡성 지역에서 '예산폭탄론'을 앞세운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의 경우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긴장하는 분위기이지만 줄곧 압도적 우위를 보여온 나경원 후보의 대세론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을(권선) 역시 정미경 후보가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선전하고 있고, 충북 충주도 시장 출신인 이종배 후보가 '지역일꾼론'으로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여기에다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기 김포, '안방'인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을까지 총 6곳에서 여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자 대결로 판이 바뀐 수원병, 수원정은 후보 단일화의 영향을 감안해 당초 '박빙 우세'에서 '경합' 지역으로 더욱 '보수적'으로 막판 판세를 평가했다.

또 대전 대덕과 서산·태안 지역은 '박빙 우세'로 분류했고, 정치신인인 유의동 후보가 3선의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와 맞붙은 경기 평택을에서도 근소한 차로 우세를 점했다고 내다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선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 후보가 선전을 펼치고 있어 '최초의 호남지역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새정치연합도 이정현 후보의 선전에 순천·곡성지역을 '우세'가 아닌 '박빙우세'로 조심스럽게 분류했다.

호남 4곳 중 나머지 3곳인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3곳에서는 자당 후보들의 무난한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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