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불가… "독극물 피살?"

2014-07-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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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망 원인 판명 불가[사진=SNS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국과수가 유병언의 사망 원인 판명 불가 결론을 내렸다.

25일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부정할 수 없이 유씨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병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판명 불가 결론을 내려 의문이 커지고 있다.

국과수는 이날 사망 원인으로 독극물에 의한 피살이 의심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타났고 근육은 케톤체류에만 음성 반응을 보일 뿐 나머지에는 반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얻은 데이터에서는 유병언이 사망 당시 음주나 중독 상태였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사체는 반백골화가 진행 중이었으며, 지문의 유전자 감식 결과 유병언의 사체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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