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유병언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설먕해야"

2014-07-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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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구에 마련된 '천막 현장선거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유병언 변사체와 관련한 의혹과 불신이 난무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그는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겨냥, "지금은 대통령이 휴가계획을 말할 때가 아니다"면서 "유병언 체포를 직접 진두지휘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해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사고를 교통사고에 비유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김한길 대표는 "참사 100일인 어제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고는 교통사고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의 '교통사고' 발언을 거론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어  "6·4 선거를 앞두고 죄인을 자처하던 집권세력이 180도 태도를 바꾼 것은 7·30 선거 결과를 자만한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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