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삼파전으로 예상됐던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이 호세프와 네비스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가 실시한 대선 후보 예상득표율 조사에 따르면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38%로 1위를 기록했고, 야권 후보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아에시우 네비스 연방상원의원과 브라질사회당(PSB) 에두아르두 캄푸스 후보가 각각 22%와 8%의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군소 후보들의 예상득표율 합계는 7%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유력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 TV의 의뢰로 지난 18∼21일 143개 도시 200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2%다.
브라질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11명이고, 대선을 포함해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2만4000명이다. 브라질 대선 유권자 수는 2010년 대선과 비교해 4.43% 늘어난 1억180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