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한민국 언어장벽을 허문다!

2014-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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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성수기 맞아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열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23일 언어․문화 통역 자원봉사단체 (사)bbb코리아(회장 유장희)와 함께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을 벌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은 내·외국인 여객의 언어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공항과 bbb코리아가 유선으로 언어․문화 통역을 제공하는 자원봉사 ‘bbb 운동’을 홍보하고자 마련되었다.
 

하계 성수기 맞아 ‘인천공항 bbb-day 캠페인’ 열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bbb’란 before babel brigade의 약자로, 모든 인류가 하나의 언어를 통용했던 바벨탑 이전 시대로 돌아가 언어 장벽이 없는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언어·문화 봉사단을 의미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공항 이용객들이 스마트폰 bbb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모바일 부스가 설치되고, 대형 터치스크린 게임을 통한 bbb 소개 이벤트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해 언어와 문화 장벽을 허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격파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새롭게 바뀐 bbb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인천공항 핫라인’ 서비스가 시연됐다. 이 서비스는 공항 내에서 언어 불편을 겪을 때 bbb 통역 앱에 접속하여 ‘인천공항 핫라인’ 탭을 이용해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우수 봉사자로 구성된 bbb 인천공항 특임 봉사자에게 연결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천공항과 bbb코리아의 통역 자원봉사 서비스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여객들이 이를 활용해 언어나 문화장벽 없이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bb운동은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국어 재능을 기부하는 언어·문화 통역 자원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기관인 bbb코리아가 2002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bbb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언어장벽 없는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공항 고객이 직접 자원봉사자로서 참여하여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차원에서 bbb운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bbb 우수 외국어 봉사자 중 약 300명이 인천공항 특임봉사자로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9개 외국어에 대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공항에서 외국어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는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 1588-5644 또는 bbb 앱을 통해 전화를 걸어 필요한 언어를 선택하면 봉사자의 휴대전화로 연결된다.

한편, bbb코리아는 통역 애플리케이션 리뉴얼을 기념해 8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bbbkorea.org)에서 ‘bbb 통역 앱 다운로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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