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김포 고촌에 해외 이사화물청사 신축

2014-07-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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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3일 수도권 해외 이사화물의 반입증가 에 따라 김포고촌 경인 아라뱃길 내에 이사화물 청사를 신축중이며 8월초 완공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이사화물 청사를 현재 신갈에서 김포고촌 물류단지로 이전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김포고촌 물류단지로의 이사화물 청사 이전으로 지리상 이점을 활용한 운송 소요시간의 단축, 물류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국민 편의 증대를 통한 관세행정 만족도 제고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관 이사화물 통관물량은 2013년 기준 약 3900톤으로, 이는 소음과 교통혼잡 등으로 인한 주변 주민의 항의로 45FT 컨테이너 반입제한조치가 있었던 2006년 대비 약 50%가 감소된 수치이다. 

반면, 인천세관의 통관물량은 2013년 기준 약 2만3,000톤으로 2006년 약 1만1,000톤에 비해 약 110% 증가하였다.

해외이사화물 통관업체 3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사이전으로 서울세관에서 45FT 컨테이너 통관이 가능할 경우 통관지를 옮길 의향이 있다는 업체가 과반을 넘었다. 

이를 반영할 경우 서울세관의 물량은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서울세관은 청사이전 인프라 구축으로  이사화물 장치장 반입부터 반출까지 통관 단계별 실시간 정보를 민원인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원인이 직접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해외 이사화물 운송업체를 통한 위임통관 제도(현재 약 85% 시행)를 확대 시행하고 인터넷을 통한 통관예약시스템도 사전안내를 통해 예약율을 높여 현재 평균 2시간 수준인 통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의 명칭은 ‘관세청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로 이는 해외 이사화물 통관업체 및 관세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결정되었다.

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은 “신청사는 우리나라 이사화물 통관을 대표하는 중심축으로 그에 부합하는 능동적 고객맞춤형 관세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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