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조희팔 사건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조희팔은 다단계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3만여 명의 투자자를 속여 4조 원을 가로챘다.
이후 중국으로 도피한 조희팔은 2012년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중국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며 유골이 국내로 이송돼 화장했다'고 발표하며 사망 처리됐다.
화장 처리된 조희팔의 유골로 DNA 대조를 할 수 없게 되자, 피해자들은 조희팔 사망을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말이 나오며 '거짓'이라는 의혹이 더욱 불거졌다.
한편,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으로 밝혀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