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아파트 내 잠금장치 된 자전거를 절단기로 자르는 수법으로 9회에 걸쳐 분해·조립한 후 판매한 10대·3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 김모, 문모(16)는 같은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다. 지난달 29일 밤 11시8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모 아파트 1층 계단실에 절단기를 들고 침입한 후, 자물쇠를 잘라 9회에 걸쳐 자전거 9대, 약 3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또한 훔친 자전거를 주변 지하실에서 분해 조립하여 판매한 정황도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