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는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설립 예정인 ‘신뢰성센터’를 대전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뢰성센터’는 군수품 장·단기 저장품 성능시험과 군수품 환경시험, 군수업체 제품 신뢰성 검증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대전지역에 입주 시 국방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에 품질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신뢰성센터(신설기구) 설립과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아카데미(연수원) 이전계획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대전시장과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이 직접 품질원 원장에게 입지제안을 했으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실무진이 접촉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고 전했다.
대전은 첨단과학의 집결지인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우수한 R&D기술과 IT, BT, SW,로봇 등 특화된 국방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특히 대전지역은 3군 본부,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관련 컨트롤타워와 수요처가 밀집되어 있고 80여개의 첨단 국방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대전지역 입지 당위성으로 △대전은 군 컨트롤타워와 군 수요기관 등 밀집 △탁월한 접근성(전국 주요도시에서 120분 이내 연결) △전국 유일의 국방산업 지원 전담조직과 다양한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죽동지구 국방클러스터 구축) △2015년부터 정부에서 지역 특화프로젝트로 선정한‘국방ICT융합 기업생태계 조성 사업’본격추진 △기품원 산하기관 통합 관리 및 운영에 유리(품질보증대전센터와 대전국방벤처센터 통합 청사로 건립)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충남대, 한남대가 국방ICT 전문인재 육성 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전문인력 수급용이 하다는 점 등을 들면서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신뢰성센터’대전지역에 대한 당위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대전에는 이미 한국기계연구원 등 다수의 출연연 신뢰성센터가 활발한 품질인증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신뢰성센터’까지 입지한다면 국방을 비롯한 모든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인들 입장에서도 대전지역 입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