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소내광장(하회광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게 될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준공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경북도지사, 안동시장,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과 남부발전 사장, Siemens·GS건설·롯데건설 사장 및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는 안동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4배 규모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해 54.97%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올해 3월 31일 상업운전 개시에 이어 6월 30일 종합준공을 하게 됐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은 안동시, 지역주민이 안동지역에 LNG 공급을 받기 위해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하고자 2007년 발전소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10만 서명운동을 하는 등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안동 및 경북 북부지역에 LNG공급을 가능케 해 난방비 절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동지역의 에너지시대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준공은 타 발전소와는 다르게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및 산업자원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 문화발전소로 건립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발전소의 시설(전통정문 청광문, 발전소 U-Glass 연돌(65m), 하회광장 광휘정, 스포츠시설 등)을 토대로 지역사회와의 문화적·친환경적 융합을 통해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이 핵심요소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관계자는 “최단기간 종합준공의 성공을 넘어, 친환경 고효율 선비전기의 생산으로 전력피크에 기여하고, 발전소 내 문화공간을 개방·공유해 지역과 함께하는 창조 문화발전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