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받은 삼계탕 요리법 아시나요

2014-07-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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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냉삼계탕 등 요리법 선보여

[사진=뉴스와이어 제공]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특허 받은 삼계탕 요리법을 공개했다. (특허명: 우리맛닭 1호 및 2호를 이용한 조리식품, 특허번호: 10-1388438-0000)

삼계탕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용되며 섬유질이 연해 노인과 어린이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다. 이번에 특허등록한 삼계탕은 계절에 맞는 기본 육수 만드는 방법,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 등 기존 삼계탕과 다른 다양한 조리 방법들로 구성돼 있다.

기본 육수는 닭발과 무, 양파, 대파, 오이, 황기, 마늘, 생강, 맛술, 통후추를 넣고 한 시간 정도 끓인 뒤 기름기를 걷어내고 인삼과 불린 찹쌀을 갈아 넣어 다시 끓인다.

상큼한 맛을 즐기려면 카레 삼계탕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찹쌀과 메조를 불린 뒤 카레 가루와 강황 가루를 섞는다. 손질한 닭 속에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밤을 넣고 재료가 빠지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시킨 뒤 육수를 부어 50분간 끓인다.

여름 별미로 육수에 콩을 갈아 담백함을 더한 냉삼계탕도 시도해 볼 만하다.
닭은 삶아서 잘게 찢어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하고 불린 흰콩은 잘 삶은 뒤 식혀 둔다. 잣, 호두를 기본 육수와 함께 넣고 곱게 갈아 체에 걸러 콩물을 만들고 소금으로 간한다.

인삼은 납작하게 썰고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지단을 부쳐 채를 썬다. 오이와 대추는 돌려 깎은 후 채 썰고 오이는 소금에 절여 살짝 볶은 뒤 찢은 닭살을 담고 오이채, 달걀 지단, 대추채, 인삼편, 잣, 은행을 얹어 콩물을 부어 낸다.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려면 멕시코 요리인 퀘사딜라를 응용한 삼계탕도 좋다.
인삼과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당근, 양파는 채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볶아낸 뒤 식히고, 닭 가슴살은 얇게 펴 소금과 후춧가루, 청주, 생강즙으로 밑간을 한다.

닭 가슴살 안쪽에 밀가루를 묻혀 찰밥과 견과류, 채 썬 재료를 넣고 재료가 빠져 나오지 않도록 반으로 접고, 찹쌀가루나 빵가루를 묻혀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팬에 마늘편을 먼저 볶다가 기본 육수와 인삼 편을 넣고 졸인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인삼 소스를 끼얹어 낸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문홍길 과장은 “삼계탕은 식욕을 잃기 쉬운 무더운 여름철에 소화를 돕고 기운 나게 해주는 보양식이다” 라며, “올여름에는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삼계탕을 만들어 먹고 가족의 건강도 챙겨보자”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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