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열린 '비만관리 정책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보험자의 역할'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질병의 기준을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지의 여부로 볼 때 고도비만은 스스로 조절이 불가능해 의학적 지원이 필요한 질병으로 간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우 교수는 "저소득층의 고도비만 문제가 심각해 이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비만은 70∼80% 가량에서 그대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해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소득 상위층의 BMI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 포인트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