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신정환 피소…2005년 도박사건부터 살펴보니

2014-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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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피소 [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앞서 신정환이 연루된 도박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 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신정환은 지난 2005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지노 바에서 판돈 500만 원을 걸고 불법 바카라 게임을 해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당시 신정환은 "아는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라며 도박 사실을 부인했다가 하루 만에 시인했다. 도박 사건에 휩싸이면서 신정환은 방송 활동을 3개월 중단했다.

신정환은 이후 방송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도박에 손을 댔고 2010년 해외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됐다. 신정환은 KBS2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추석특집 프로그램 등을 모두 펑크내고 돌연 잠적했다가 필리핀 세부의 카지노에서 목격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2011년 6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그해 12월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됐다.

당시 신정환은 도박으로 인한 잠적 사실을 감추기 위해 뎅기열에 걸린 척 조작한 사진을 찍어 팬카페에 올렸다가 대중에게 비난과 비웃음을 받았다. 신정환은 몸상태가 정상임에도 응급실을 찾아 뎅기열이라고 거짓 해명, 시청자들이 신정환의 방송 복귀를 반대하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한편 1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한 연예인 지망생의 부모로부터 방송 출연을 미끼로 1억 원의 돈을 받아 챙겼다.

최고의 MC로 활동하고 있을 당시 신정환이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연예인 지망생 부모에게 도와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약속은 출소 이후에도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사기 혐의로 피소된 신정환은 지난 3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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