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2014-07-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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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6800가구 분양예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하반기(7~12월)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6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하반기 예정된 서울 대단지 아파트 분양물량은 10곳, 681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이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사업이 침체되면서 대단지 분양물량을 보기 어려웠다. 최근 5년간 하반기 서울지역 대단지 분양은 연평균 5.6곳 2800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규모 뉴타운, 재개발 신규 분양물량이 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바빠질 전망이다.
8월에는 삼성물산이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원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해 39~118㎡(이하 전용면적), 총 1722가구를 짓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을 분양한다. 7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보라매역은 2018년 서울경전철 신림선 환승이 가능해 여의도 방면으로 이동이 더 쉬워진다. 영등포 타입스퀘어, 롯데백화점, 여의도 IFC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원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해 59~119㎡, 총 1910가구를 짓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단지로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다. 광화문,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쉽고 이대, 신촌일대 대형상권과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9월에는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일원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39~172㎡, 총 2529가구를 짓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단지명 미정)을 선보인다. 12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으로 5호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도 가까워 시청, 충무로 등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방면 출퇴근 환경이 좋다. 이마트, 동대문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10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에 59~84㎡, 총 1205가구 규모의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하반기 대단지 분양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사업이 아닌 100% 일반분양에 중소형으로 구성돼 관심을 끈다. 마곡지구에는 LG, 롯데,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50개 이상의 기업이 들어서 수요가 두텁고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이 관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에서는 공항로 등을 통해 올림픽대로 차량진입이 쉽다.

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원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53~120㎡, 총 197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옥수를 공급한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역세권 단지로 응봉공원이 가깝다. 시청, 광화문 방면과 3호선을 이용해 압구정 및 신사 방면, 왕십리역 분당선을 통해 강남선릉 방면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11월에는 GS건설이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원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25~129㎡, 총 2366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선보인다. 이 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시청, 광화문,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쉽다. 강북성심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 종합병원이 가깝고 경희궁, 덕수궁, 역사박물관, 독립문공원 등 고궁 및 문화시설이 많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교통,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지역 물량이 많아 분양가가 분양성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청약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격 등을 사전에 체크해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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