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주재영 한국서부(주) 태안화력본부장 ....태안은 최대의 대규모 복합발전단지가 될 것

2014-07-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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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본부는 “국내 발전사 중 400만kw 설비용량 1위로 건설중인 태안화력 9, 10호기와 IGCC가 준공된다면 650만kW의 설비용량으로 태안은 명실공히 전국 최대의 대규모 복합발전단지가 될 것입니다”

주재영 태안발전본부장은 태안화력발전소의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표현했다.

젊은 시절부터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오랫동안 한국서부발전 군산, 평택등 발전소 현장을 누볐다는 주재영 태안화력본부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였다.

인터뷰 내내 차분하지만 건설중인 태안화력 9, 10호기와 IGCC 관련사업과 본사이전을 위한 사옥,사택 신축공사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유난히 커질 만큼 태안화력본부에 거는 기대는 자못 높다.

그는 "물론 힘든 점도 많았지만 많은 현장을 거치면서 화력발전소의 중요성과 공정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다"며 "본부장을 지내면서 직원과 협력업체들이 겪는 에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태안지역에 5조원 상당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9,10호기, IGCC,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2015년 7월까지 본사이전을 위한 사옥,사택 신축공사가 한창이라며. 서부발전 본사가 태안으로 이전 완료됨은 연간 약 50억원 이상의 직접적 경제규모 확대와 서비스업종의 활성화와 교육·문화의 질 개선 등 태안지역 생활환경의 전반적 개선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전력수급 상황은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금년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하여 취약부분 430개소를 점검했고, 해수취수펌프, 하역기 계획예방정비도 완료하여 하계피크기간 동안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주본부장은 태안화력은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의 전력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전소로 남다른 각오와 의무감을 갖고 “무재해 사업장 실현, 설비신뢰도 최고유지, 청렴한 기업문화 선도, 전문기술 역량강화, 상생의 일터구현”을 운영방침으로, 초일류 발전회사로서 국가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에너지 공기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주) 태안발전본부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리된 발전회사로,“인간, 기술, 환경의 조화로 최고의 에너지를 창출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하고, World Best 3E(Energy, Eco-Future, Expertise) Creator를 비전으로 지향하고 있습니다.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의 4개 발전단지에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10% 수준인 890만k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작년 매출액은 5조 7천억원 규모입니다.

그중 태안발전본부는 400만kw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서부전체설비의 약 45%에 해당됩니다. 현재 건설중인 태안화력 9, 10호기와 IGCC가 준공된다면 650만kW의 설비용량으로 태안은 명실공히 전국 최대의 대규모 복합발전단지가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본부 구내에서는 발전 및 건설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매일 약 3,000명의 인원이 상주근무하고 있습니다.

▲ 늦었지만 본부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운영방침은 무엇입니까?

저는 사랑과 믿음의 행복발전소 구현을 위해 “무재해 사업장 실현, 설비신뢰도 최고유지, 청렴한 기업문화 선도, 전문기술 역량강화, 상생의 일터구현”을 운영방침으로, 초일류 발전회사로서 국가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에너지 공기업 실현에 기여하겠습니다.

▲본부장님께서 사업소를 운영하면서 특히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점은무엇인가요?

저는 태안에서 팀장으로 뿐만 아니라 제3발전처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설비운영에는 생소한 점이 없슴니다만, 한참 진행중인 구내 후속기 건설공사로 건설공정이 많아 건설본부와 함께 협력하여 산업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왔으며 발전소 출입차량이 많아 교통안전에 특히 중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형식이나 격식보다 실질과 현장을 우선시하는 제 성격 탓에 불필요한 회의와 행사를 간소화하여 인력, 시간을 절감하고자 제가 부임한 이후 약 30% 이상은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회의도 30분 이내로 단축하여 회의자료 출력물 배부나 음료수 제공도 생략하고 있습니다.

▲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요?

금년도 전력수급 상황은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만 안심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본부에서도 회사방침에 따라 금년 하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하여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5월에는(5.14∼30) 6개분야로 자체점검반을 구성하여 변압기, 고압전동기 등 평소 취약부분 430개소를 점검하였고, 해수취수펌프, 하역기 계획예방정비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하루 중 최대수요 발생 시간대에는 모든 시험을 중지하고, 설비부서와 협력사 합동으로 매일 합동점검을 시행하며, 정비인력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정비원의 심신상태까지도 관찰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교체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호우·침수에도 대비하여 비상용 배출펌프와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도 충분히 확보하였습니다. 이러한 만반의 대비태세 확립과 함께 지난 6월 말부터 하계피크기간 동안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전력수급과 관련해 직원과 협력업체의 대응능력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평소 강조하시는 말씀은 무엇인지요?

우리회사와 협력업체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 정비, 운송, 하역 등 각 분야에서의 상생협력의 동반자 관계입니다. 무엇보다 易地思之 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공유하여 예방하는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최근 재난안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귀사의 대응은?

안전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최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최대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사업소는 재난안전에 대비하여 평상시에는 본부장 직할로 재난안전실을 두고 유사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2012년 7월에 종합방재 센터를 건립하고 화학소방차와 엠블런스, 전설비 화재감시시스템을 구비 하여 화재나 응급사항 발생시 조기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소방사, 응급구조사 각 1명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재난대응 매뉴얼을 제정하여 4개 유형별로 11개 대응절차를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역사회와 기업운영 관련 마인드가 상충되어 어려움을 겪을 때 본부장님께서는 어떻게 문제해결 방안을 찾으시는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합니다. 서부발전은 2010년 10월 13일 태안군으로 본사이전을 실천하기 위한 ‘동반성장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으며 우리본부는 그동안 다양한 지역과의 상생사업으로 태안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2014년 본사를 태안으로 옮기게 되면 매출액 5조에 달하는 회사의 본사가 발전회사로는 유일하게 군으로 옮기게 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며 이는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서부발전의 굳건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부발전의 본사 이전이 지역주민들의 많은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는데 본사 이전이 태안에 주는 경제적 가치는?

서부발전은 태안지역에 5조원 상당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9,10호기, IGCC,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설 등의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2015년 7월까지 본사이전을 위한 사옥/사택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서부발전 본사가 태안으로 이전함으로써 지자체의 세수 증가는 물론 연인원 수백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인구도 1,000여명 이상 증가하리라 봅니다. 또한 연간 약 50억원 이상의 직접적 경제규모 확대와 더불어 서비스업종의 활성화와 교육·문화의 질 개선 등 태안지역 생활환경의 전반적 개선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주민과 서부발전의 임직원들이 한 가족이 될 수 있는 조언은?

태안발전/건설본부는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약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일터로서, 학암포에 자리한지 벌써 20여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과 하나 되어 성장하는 서부발전”이라는 장기비전을 설정하고 지역기업 우대, 지역인재 채용, 자원봉사활동 등 큰 틀에서부터 사택 거주자 주소지 이전, 직원의 현지 결혼 주선, 지역 동호회 참여 확대 등 작은 부문에 걸쳐 지역과 함께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역과 함께 울고 웃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더 한층 겸손하게 지역에 녹아드는 마음가짐으로 문화, 체육활동 등 교류와 소통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동반자가 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끝으로 아주경제신문 독자와 전력계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최근 공기업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 정부의 부채감축, 방만경영 근절 등 공기업 정상화 방안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저희들의 노력이 미진한 점이 있을지라도 오늘도 현장에서는 불철주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애정 어린 관심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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