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감독들, 심판으로 변신…박경훈·하석주 주심

2014-07-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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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감독들, 심판으로 변신[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K리그 감독들이 심판과 코치로 깜짝 변신한다.

축구팬과 선수들이 하나 되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K리그 각 팀 감독들이 심판으로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K리그’에 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 전남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이 이날 경기의 주심으로, 부산아이파크 윤성효 감독, 울산현대 조민국 감독, 인천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 성남FC 이상윤 감독대행이 부심으로 K리그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는다. 감독들은 전후반으로 나눠 투입되며 평소 벤치에서 선수를 지도하는 모습이 아닌 오프사이드 판정, 프리킥 판정 등을 내리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바른 축구문화 정착과 지도자, 선수, 심판, 서포터즈가 서로 존중할 것을 약속하는 ‘리스펙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K리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감독들이 심판진으로 참여, 서로 존중하는 문화 체험함으로써 이를 실천할 예정이다.

양 팀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도 구성을 마쳤다. ‘팀 K리그’의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최대의 라이벌이자 슈퍼매치의 주인공인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을 코치로 불러들였다. 이에 맞서는 ‘팀 박지성’의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에서 최강의 코치진으로 활약한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호출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김승규, 이근호, 김신욱 등 K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25년간의 질주에 마침표를 찍는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영표 위원의 출전 확정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K리그 스타 감독들의 ‘특별한 변신’으로 축구팬들에게 다시 볼 수 없는 팬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팀 K리그’와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비롯한 이영표 등 국내외 축구스타, 셀러브리티로 꾸려질 ‘팀 박지성’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KBS2를 통해 독점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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