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달부터 중국 선양, 청두, 텐진, 정저우 등 4개 지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중국 정기성 전세기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관광객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1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고, 매년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양 시도는 2012년 11월 중국 현지 여행사 방문 마케팅을 시작으로 전세기 유치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6월까지 천진, 정주에서 38회에 걸쳐 5700여 명을 유치했으며 이달부터는 텐진, 정저주에 이어 선양, 청뚜 등 4개 지역에서 80회 1만2000여명이 무안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10월 이후부터는 무안공항에 저가항공사를 직접 유치해 중국 10여 개 도시에서 매일 무안공항을 오갈 수 있도록 양 시도는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9월 행정부단체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지역관광협회,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관광진흥협의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전세기 유치와 국내외 홍보마케팅 활동의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 분담, 출입국 편의를 위한 세관·검역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에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연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중국 정기성 인바운드 전세기 운항으로 올해 8월부터는 천진-무안 구간이 정기노선으로 운항된다"며 "광주․전남을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관광과 의료관광상품 등을 출시해 체류형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